번행초를 아시나요?
번행초는 우리나라 산야초 중 위장에 좋은 3대 산야초이다. 그만큼 위장 질환에 좋다는 것이다. 번행초는 뉴질랜드 시금치라고도 하는데 이는 동남아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남해안 및 제주도에 자생을 많이 하고 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봄에는 나물로 데쳐서 먹고 겨울에는 차로 먹어도 된다.
▣ 번행초란?
번행초는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전초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염증을 억제하고 해독 작용이 뛰어나 위장 등 소화기에 좋으며 해변의 모래땅에 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온몸에 작은 점이 빽빽하게 나 있는 줄기는 땅에 엎드렸다가 점차 일어서며 5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나 약간의 가지를 친다. 두껍게 살이 찐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계란 꼴에 가까운 마름모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게 되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2송이가 꽃대도 없이 달라붙어서 핀다. 꽃잎은 없고 다섯 갈래로 갈라진 종 모양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노란색으로 피는 꽃의 지름은 6mm 안팎이다.
▣ 번행초 효능?

번행초는 위장병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번행초는 위장병뿐만 아니라 속병, 장염, 가슴앓이에도 치료효과가 좋다. 번행초의 잎줄기의 점액질은 위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궤양, 스트레스성궤양을 부드럽게 감싸서 자극을 줄여주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번행초는 국에 넣어서 꾸준히 먹으면 변비도 해소되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자양강장(滋養强壯)의 효과가 있다.

번행초는 위암, 식도암, 자궁경부암에 특효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번행초 120g, 마름줄기 또는 마름열매 150g, 율무쌀 40g, 결명자 15g을 달여서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국에 넣어서 꾸준히 먹으면 변비도 해소되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자양강장(滋養强壯)의 효과가 있다
▣ 부작용

번행초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번행초에는 옥살산염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결석이 있는 환자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적인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식용법
1년 내내 어린순을 뜯어다가 나물이나 국거리로 한다. 국거리는 생것을 그대로 써도 좋고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가볍게 데쳐 나물로 하거나 국에 넣어 항상 먹으면 변비를 막아주고 강장효과도 있다.
by 건강관리사 1급 김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