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산야초로 잡아볼까?
세상에는 신기한 일이 많다. 이명래고약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고약의 효능에 대해 거저 신기해할 뿐이다. 고름을 빼내는 데에는 최고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며칠사이에 혀에 구멍이 생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당황하여 병원에 찾아가면 치료약은 없고 십중팔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흔하디 흔한 쇠비름(마치현)을 이틀간 달여서 청을 만들고 그것을 바르면 하루밤사이에 새살이 돋는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이명래고약에도 쇠비름(마치현)이 들어간다.
▣ 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접근
사계절이 뚜럿한 우리나라에는 식물이 자연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하여 식물자체 내에 면역체계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요즘은 이 점에 착안하여 많은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존하는 식물들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많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고혈압에 관한 내용이다.
먼저 칡이다.
우리는 칡을 그저 숙취와 위장에만 좋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칡에서 푸에라린(puerarin) 이란 성분이 밝혀졌고 이 성분은
1.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이 뭉쳐 있을때 칡을 먹으면 잘 풀어진다. 이는 푸에라린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칡이 근육통에 좋다는 것이다.
2. 이성분은 고혈압, 협심증, 뇌출혈 등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혈액의 점도를 낮추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손상 예방에 효과가 좋다.
두 번째로 단삼이다,
단삼은 주로 재배를 많이 한다. 그만큼 한약재에 있어서 쓰임새가 많다는 의미이다.
단삼의 성분으로는 단신수(danshensu), 탄 시논(tanshinone) 등으로 모두가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성분이며 관상동맥을 이완시키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성분입니다.
▣ 마무리
건조한 칡과 단삼을 (각각 6~20g)을 물 800ml 넣고 1시간 정도 달여서 하루 세 번 정도 먹으면 고혈압에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수술을 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위염, 위궤양이 있는 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나서 복용해야 한다. 이렇듯 우리 주위에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좋은 산야초들이 널려 있다.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할 뿐이다.
by 건강관리사 1급 김상준